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폐암은 한국 내에서 전체 암 발생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사망 원인으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면 조기 진단율 2배 높아지고 사망률을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폐암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발생률이 높은데, 이는 흡연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폐암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비흡연 여성 (요리사, 화학약품에 노출된 직업을 가진 분) 에게서도 폐암 발생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그럼,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폐암의 증상과 그 진단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한 폐암의 조기 발견 시 혜택
1. 치료 성공률 증가
초기 단계에서 폐암을 발견하면 암이 국소적으로 제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완치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2. 생존율 향상
초기 단계에서 폐암을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즉 폐암 1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50-70%에 이를 수 있지만, 폐암 4기에서는 생존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폐암 0기, 아직 1기가 되기 직전의 단계에서부터 간단한 수술과 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만큼 조기 발견을 치료법과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3. 재발 위험 감소
초기 단계에서 폐암을 발견하면 환치될 가능성이 높아 재발 위험이 줄어듭니다. 조기 치료 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부작용 감소
초기 단계에서 폐암을 발견하면 치료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적은 부작용을 동반하는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은 종양은 최소 침습 수술로 제거할 수 있어 회복기간이 짧고 합병증의 위험도 낮아집니다.
5. 생활의 질 향상
초기 단계에서 폐암을 발견하면 적은 치료와 부작용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불편한 증상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이 커지기 전에 치료가 가능하여 생활의 질을 향상합니다.
6. 비용 절감
초기 단계에서 폐암을 발견하면 아무래도 치료비용, 시간 등이 적게 듭니다. 이미 폐암이 발전된 단계에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복잡한 치료가 필요하여 경제적 부담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폐암의 조기 발견은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부작용을 줄이며, 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등 여러 가지 면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폐암의 가능성에 대해 나는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폐암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암이 의심되는 증상
폐암의 초기증상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할 수 있어 쉽게 간과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일반적인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침: 지속적이거나 점점 심해지는 기침
- 호흡곤란: 쉬거나 가벼운 활동( 단거리 걷기 등)을 할 때도 숨이 가빠지고 숨쉬기가 어려워짐
- 흉통: 기침할 때, 깊게 숨 쉴 때, 웃을 때 흉보에 통증 느낌
- 쉰 목소리: 지속적으로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변화됨
- 피로: 극심한 피로가 지속됨
- 체중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함
- 객혈: 기침할 때 피가 섞여서 나오는 현상
- 기침이나 숨 쉴 때 쌕쌕 거리는 소리:폐에서 나는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림
- 반복되는 호흡기 감염: 폐렴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감염이 자주 발생.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의사를 만나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그럼 언제 의사를 만나야 하는 것일까요?
- 증상이 나타날 때: 위에 열거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질 때
- 위험요인이 있을 때:
▶ 흡연자 또는 과거 흡연자: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에 흡연을 한 적이 있는 경우, 특히 55세 이상인 경우
▶ 간접흡연에 노출: 직장이나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
▶ 환경적 요인: 대기오염, 라돈 가스, 석면, 요리 시 나오는 유해물질, 화학양품 등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일한 경우
▶ 가족력: 가족 중에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폐암 검사 방법
폐암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저선량 흉부 CT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 LDCT)
- 저선량 흉부 CT는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검사 방법 중 하나. X선보다 낮은 방사선량을 사용하여 폐를 상세하게 촬영.
- 장점: 작은 종양도 발견, 조기 진단에 유용
- 대상: 주로 고위험군 (50-80세 흡연자, 과거 흡연자) 에게 권장됨
2. 흉부 X선 검사
-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를 통해 폐 촬영
- 단점: 초기 폐암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음
3. 기관지 내시경 검사
- 기관지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폐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 조직 샘플을 채취
- 장점: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 조직 검사를 통해 암세표 확인
- 단점: 침습적 검사로, 불편함과 합병증 발생할 수도 있음
4. 객담 세포 검사
- 기침 시 나오는 가래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암세포 유무를 검사
- 장점: 폐 중심부에 있는 종양 발견에 유용
- 단점: 정확도가 낮아 초기 단계 폐암을 진단하는 데는 제한적
5. 혈액 검사
- 최근에는 혈액 내 순환종양 DNA (ctDNA)를 분석하여 폐암을 조기발견하는 연구 진행 중
- 장점: 간편하며,비침습적이고, 조기 진단에 유망
- 단점: 아직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지 않았으며, 연구가 더 필요한 상태
6. 조직 검사 (생검)
- 폐의 특정 부위에서 조직 샘플 채취, 현미경으로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경피적 침 생검, 또는 수술을 통해 샘플을 취득
- 장점: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
- 단점: 침습적 절차로 합병증 발생할 수도 있음
폐암의 검사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각기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있으신 분들, 폐암으로 의심되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진단이야 말로 치료의 성공률을 증대시키고 생존율을 향상하며, 질 좋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정기검진 꼭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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