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에 가보면 알록달록, 노랗고 붉은 겨울 제철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어 눈과 손을 한꺼번에 다 잡곤 하는데요. 맛과 영양소, 그리고 건강 효과가 상당한 겨울 제철 과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자: 항균, 항염 효과, 뼈 건강, 소화 촉진
유자는 11월부터 12월까지 수확기간이 짧습니다. 모양은 감귤과 비슷하지만 신맛이 더 강합니다.
유자에는 칼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중년의 골다공증 예방이나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유자는 신경염 및 피부염 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고 쓴맛을 내는 성분인 ‘리모넨’은 염증을 줄입니다. ‘나린진’성분은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질병 유발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세포로 변화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A, 구연산, 무기질 등은 피로를 풀고 소화를 촉진시키며 감기를 예방하고 신경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유자의 ‘나린진’성분은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및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귤: 장운동, 피로회복, 피부 건강 촉진
귤은 100g에 6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비타민C 1일 권장량은 100mg이기 때문에 귤 2개면 권장량을 채우고 남습니다.
겨울이면 손이 노랗게 변할 정도로 귤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겨울의 귤, 달콤하면서 약간 신맛도 나면서, 엄청난 수분을 품은 탱글탱글한 알맹이 맛이 지금도 잊쳐지지가 않습니다. 귤의 하얀 속껍질은 펙틴이라는 식이섬유 요소가 있어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서 변비에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풍부하여 피로 및 피부 건강에도 좋으며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를 맑게 해주고 이 외에 단백질, 인, 칼슘, 카로틴, 비타민 B 군 그리고 수분이 풍부히 들어 있습니다.
감 (홍시): 면역 증진, 눈 건강, 노화 억제
감은 호흡기질환이 많은 겨울에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풍부합니다.
단, 감의 ‘탄닌’ 성분은 체내의 철분과 결합하여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철분 부족을 가져올 수 있어 임신부나 빈혈이 있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빵야~~
맛과 건강을 두 가지를 다 잡는 귤, 유자, 감
유자는 과일뿐 아니라 차, 드레싱, 잼 등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어 기호에 따라 고르시면 되는데요 시중에 팔고 있는 차 청이나, 잼 등을 선택할 시에는 설탕 함유량을 잘 보시고 고르세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유자청이 너무 달다고 집에서 유자껍질을 말린 후차로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꿀 한 방울 똑~ 떨어뜨려서…
귤껍질 안쪽 흰 부분이 싫어서 떼어놓고 먹는 분들도 많으시죠? 이 속껍질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그냥 먹기 싫으신 분들은 따로 모아 깨끗이 씻은 후 말린 다음에 차로 끓여 마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진항 향기 맛 그리고 건강까지 챙겨 올겨울에는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잘 넘겨보아요.
그럼 오늘 하루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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